
뉴시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소방 당국이 ‘이태원 참사’와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대형 재난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과 구급대원 3,300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 심리 상담을 시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한 후 우울증을 겪다 실종돼 열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소방관 사건 이후, 유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원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려는 조치로 추정된다.
소방청 관계자는 10일 “1년에 한 차례 정기 상담을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트라우마를 가진 대원이 많다”라며 “참사 현장에 출동했던 인원을 대상으로 추가 심리 상담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청은 매년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해 전문 상담사가 각 소방서와 119안전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등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왔다. 지난해에는 102명의 상담사가 전국에서 활동하며 약 7만 9,00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기 상담 외에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심리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소방청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며 “이태원 참사 출동 소방관 전원을 대상으로 긴급 상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도 동일하게 심리 회복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 상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상담 대상자는 이태원 참사 출동 대원 1,316명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출동 대원 2,037명이 될 예정이다. 소방청은 상담 과정에서 심리적 안정과 치료가 필요한 대원에 대해 심층 상담, 스트레스 회복 프로그램, 병원 진료 등을 연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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