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체포에 맞선 장면이 담긴 서울구치소 CCTV 영상이 곧 공개될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에서 국회 법사위 차원의 제출 의결을 약속하며 더욱 이목이 쏠린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튜브 채널 한겨레 TV의 시사 프로그램 ‘뉴스 다이브’에 출연해 “다음 주에는 반드시 CCTV를 국민들께 공개하겠다”며 “책임지고 끝까지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에서 제출 의결을 약속한 만큼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장 출신으로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다.

앞서 지난 1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윤 전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았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독방 바닥에 누워 수의를 거부하며 저항하면서 집행은 불발됐다. 특검팀은 7일 두 번째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완강한 저항으로 체포에 실패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의 강제 집행 시도가 과도했다고 반발했다. 김계리 변호사는 “의자에 앉아 있던 대통령을 그대로 끌고 가려 했고, 그 과정에서 허리를 부딪치고 엉덩방아를 찧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CCTV와 보디캠 영상 공개를 요구한 바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1일 직접 서울구치소를 찾아 영상을 확인하려 했지만, 당시 김현우 소장이 이를 거부했다. 이후 법무부는 14일 인사를 통해 김 소장을 안양교도소장으로 전보하고, 김도형 수원구치소장을 서울구치소장으로 임명했다.
이처럼 구치소장 교체 인사까지 단행되며, 법무부의 대응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영상이 공개되면 윤 전 대통령의 ‘속옷 저항’과 동시에 특검과 변호인단의 주장이 충돌하는 장면도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
윤석열 특검 집행 무산 과정의 적나라한 실체가 국민 앞에 드러날 초유의 상황이다. 예고장은 이미 날아든 가운데, 영상의 실제 공개 시점을 두고 정치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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