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광복절 기념사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회적 논란에 스스로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관장은 광복 80주년 기념사에서 “광복은 제2차 세계대전 연합국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발언해 독립운동 비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8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김형석 관장은 임기제 기관장이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자격 여부에 대해 직접 밝힐 입장은 없다”라면서도 “국민적 의견과 사회적 논란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독립유공자와의 오찬 자리에서도 유공자 다수가 김 관장의 과거와 최근 발언들로 상처를 입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라며 “적절치 않은 언행에 대해 문제 제기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김 관장의 발언은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잇따라 사퇴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독립운동 정신을 훼손하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으며, 독립운동 단체들은 기념관장 자격 박탈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고 있다. 대통령실이 직접적으로 사퇴 요구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공적 발언에 대한 자제와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대통령실 입장은 김 관장 논란에 대해 신중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여론 악화를 고려해 일정 수준의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논란이 확산하면 향후 인사 조처 여부가 정치적 쟁점으로 두드러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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