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2일 경쟁 주자인 조경태 후보를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트로이 목마가 아니라면 이런 행동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나”라며 “하루빨리 정치적 결단을 내려 진짜 가고 싶은 길을 가길 바란다”라고 직격했다.
6선 의원인 조 후보는 12·3 비상계엄의 위헌·불법성을 주장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던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 한 명이다. 전날 내란 특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에 출석한 그는 기자들에게 “당내에 내란 동조 세력이 존재하고 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 입장문을 내고 최근 진행 중인 3대 특검을 “이재명 정권이 일방적으로 강행·임명한 철저히 편향된 정치적 목적의 특검”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증거와 절차가 아니라 여론몰이와 정적 제거를 목표로 하는 정치쇼”라며 “결국 야당을 뿌리째 제거하고 일당 독재 체제를 완성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이 조국·정경심 부부를 석방한 것을 언급하며 “특검을 앞세워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어 김건희 여사까지 동시에 구속하려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조경태 후보는 편향된 특검에 동조하며 우리 당을 ‘내란 정당’으로 매도하고 당내 동료를 ‘내란 동조 세력’으로 낙인찍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작 이재명 대통령 재판 지속 여부에는 답변조차 회피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국민을 위해 싸우지 않는 사람, 이재명 정권의 폭주에 부역하는 사람은 우리 당에 함께 있을 수 없다”라며 “저를 대통령 후보로 배출한 국민과 당원을 위해 당대표가 되어 기강과 질서를 세우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무너진 정치 균형을 되살리고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켜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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