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혁신당이 조국 전 대표의 사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도 차분한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조 전 대표가 향후 당의 미래를 이끌어야 한다는 기대감과 함께 정치 상황을 먼저 살피겠다는 입장이 병행된다.
윤재관 혁신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사면되면 전속력으로 달릴 거라 예상하는데 그렇지 않다”라며 “출발선에 선 마라토너의 입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와 지역구 선택 등은 예단할 수 없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는 사면을 둘러싼 찬반 여론 속에서 ‘로키’ 행보를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특별사면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사면심사위원회를 통과한 조 전 대표의 사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과거 국무회의 직전 명단이 변경된 사례가 없다는 점이 근거로 거론된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기에 복귀해 당의 미래를 준비하고 이끌 역할을 해야 한다”라며 전당대회를 통한 새로운 지도체계 마련 필요성을 언급했다. 부산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고 했지만 “전략 수립 과정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설은 부인했다. 서 원내대표는 “창당 이후 한 번도 검토한 적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사면 반대 여론에 대해서는 “봉사 표창장 문제와 관련한 형량이 과도했다는 공감대가 높다”라며 반박했다. 국민의힘의 반발에는 “독립운동가를 석방한다고 비난한 친일 경찰과 같다”라는 비유를 사용했다.
혁신당은 사면 발표 직후 공식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당은 기대감을 유지하며 국무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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