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동시 구속 가능성에 외신들까지 주목하고 나섰다. 김건희 씨가 피의자로 첫 공개 소환된 이후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직 권력 수사 상황을 주요 외신들은 “사상 초유”라며 조명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김건희 씨의 특검 출석 발언을 상세히 전하며, 그녀가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 사람(a nobody)”이라고 표현한 점에 주목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전직 대통령과 그 가족이 수사를 받는 일이 드물지 않다”라면서도 “유감 표명이 곧 법적 책임 인정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AFP통신은 특검이 조만간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하며, 실제로 영장이 발부될 경우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르몽드지는 김 씨를 ‘정권의 실세’(éminence grise)로 표현하며 윤 전 대통령이 세 번째 거부권을 행사한 직후 비상계엄을 강행했던 배경과 함께 김 씨 수사가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추진을 조명하며 “그가 권력을 장악하려 했고, 김건희 씨 관련 각종 의혹과도 무관치 않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계엄 발동을 준비한 시점과 김 씨를 둘러싼 각종 논란의 흐름이 맞물려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디올백 스캔들’로 불리는 명품 수수 의혹에 주목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여당이 총선에서 패배했다는 사실을 되짚으며 김 씨에 대한 수사와 정치 지형 변화를 연계해 분석했다.
일본 언론들도 김 씨가 통일교 전 간부로부터 고가의 명품 목걸이와 가방을 수수한 의혹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이와 함께 김 씨와 특정 종교단체 간의 관계성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외신 보도는 단순한 관심을 넘어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수사가 한국 정치와 사법 시스템의 중대한 분수령이라는 시각을 담고 있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될지, 국내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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