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경선 진출자를 가리는 컷오프 절차에 돌입했다. 당심과 민심이 절반씩 반영되는 이번 예비경선 결과는 단순한 후보 압축을 넘어 당의 향후 방향성과 정체성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여론조사는 당대표 후보 4명, 최고위원 후보 8명을 추리는 절차다. 국민의힘은 오는 7일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각각 반영하는 구조다. 특히 본경선과는 달리 민심의 비중이 큰 것이 특징이다.
이번 경선은 탄핵에 대한 입장 차이를 중심으로 후보들이 뚜렷한 진영을 형성한 가운데 치러지고 있다.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이른바 ‘반탄(탄핵 반대)파’,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찬탄(탄핵 찬성)파’로 분류된다. 주진우 후보는 명확한 구도에서 벗어난 중도 노선을 취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반탄파의 조직력과 당심 우위를 점치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컷오프는 당심과 민심이 절반씩 반영되는 만큼 찬탄파 후보들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찬탄파는 중도 확장을 기대하며 전략적 투표를 호소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컷오프는 단순히 숫자를 줄이는 절차가 아니라 당의 향후 전략 방향이 어디로 향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라며 “특정 후보가 탈락하는 순간 구도 자체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컷오프는 당대표 경선뿐 아니라 최고위원 선거에도 적용된다. 최고위원 후보 12명 중 8명만이 본선 무대에 오르며 청년 최고위원 선거는 예비경선 없이 본선으로 직행한다.
본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비중이 80%까지 확대되는 만큼 컷오프 결과가 향후 흐름을 좌우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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