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 최고 250mm에 달하는 폭우가 예고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예정대로 여름휴가에 들어가자, 정치권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무관심이냐, 무능력이냐?”라며 대통령의 책임 방기를 지적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재난이 예고된 상황에서 대통령이 휴가를 떠나는 것은 통치 리더십에 심각한 결함으로 비춰질 수 있다”라며 “지금 대통령이 있어야 할 곳은 바닷가가 아니라 재난대책본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부터 8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경남 거제시 저도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 청해대에서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하지만, 이 기간 전국적으로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예보돼 일부 지역은 이미 비상 상황에 돌입한 상태다.

이 대변인은 “저지대 주민들과 과거 수해 피해를 겪었던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대통령이 아무렇지 않게 자리를 비우는 모습은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이 대통령은 불과 며칠 전 재난 대응에 미흡한 공직자를 ‘정신 나간 공직자’라 질타한 바 있다”라며 “그 기준대로라면 지금 대통령 자신이야말로 최고위급 ‘정신 나간 공직자’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휴가를 재난 상황이라는 이유로 반려한 사례를 언급하며 “대통령에겐 휴가가 되고, 다른 공직자에겐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국민은 납득할 만한 해명을 듣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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