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당권 주자 정청래·박찬대 후보 간 막판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정청래 후보는 1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20여 개 여론조사에서 단 한 번도 진 적 없다”라며 “후반부로 갈수록 격차는 더 벌어졌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당원들이 국회의원을 이긴다”라며 상대 박찬대 후보의 ‘의원 지지세’를 견제했다.
박 후보는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당심과 의심으로 당을 갈라치기 하려는 이분법 정치에 강력히 경고한다”라며 “지지 의원이 많다는 이유로 계파 정치 프레임을 씌우는 건 구태 중의 구태”라고 비판했다.
전당대회 룰상 권리당원 투표가 55%를 차지하는 만큼 호남·수도권 비중이 70%에 달하는 남은 권리당원 표심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박 후보 측은 “지지 의원들이 현장 접촉을 강화하며 표심을 움직이고 있다”라며 역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정 후보는 “충청·영남이 섬일 순 없다”라며 여론 흐름으로는 판세 변화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발표된 권리당원 투표 누적 득표율은 정청래 62.7%, 박찬대 37.4%로, 격차는 25.3%포인트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정 후보는 57.1%로 박 후보(31.7%)보다 크게 앞서고 있다.
전당대회 최종 결과는 2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권리당원 투표(55%)·대의원 투표(15%)·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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