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미 관세 협상 타결 직전 이재명 대통령이 강훈식 비서실장을 불러 조용히 건넨 한마디가 정치권 안팎에 묵직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강훈식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 역사에 죄는 짓지 말아야죠” 라고 발언했다며 협상 막바지까지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고심을 거듭했다고 전했다.
31일 저녁 강 실장은 SNS를 통해 협상 전후 대통령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는 “며칠 동안 말없이 앉아 있는 순간이 많았다”라며 대통령이 장관들과의 회의를 마친 뒤 자신에게 ‘방으로 가자’고 말했고 그 자리에서 조심스럽게 속내를 꺼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당시 대통령이 외부에는 담담한 태도를 유지했지만, 실제로는 협상의 무게감에 깊이 고민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는 “어떤 결정도 국민에게 부담이 되어선 안 된다”라는 원칙 아래 수치 하나하나를 두고 긴 시간 검토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고, 총 3,500억 달러 이상의 미국 내 투자 계획을 확정 지었다. 이 중 일부는 조선업과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산업 등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민감한 쌀과 소고기 시장은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강 실장은 “결과적으로 대통령이 고른 길은 완벽한 승리는 아닐 수 있지만, 최소한 국민의 밥상과 생업만큼은 건드리지 않는 쪽이었다”라고 강조했다.
협상 타결 후 대통령은 실무진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짧은 여유를 가졌고 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강 실장은 그 장면을 “눈빛만으로도 서로의 수고를 알아봤던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조만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최종 투자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외교 무대의 남은 과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의 다음 발걸음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댓글2
정말 최고의 정부다
김대현
나라 그만 망치고 스스로 하야 하라, 이 역적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