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를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자신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추진한 한미 FTA와 비교하며 당시 자신을 향해 “매국노”라 비난했던 진보 진영의 태세 전환을 강하게 질타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31일 자신의 SNS에 “2011년 한미 FTA를 관세 0%로 체결했을 당시 진보진영은 광우병 괴담까지 퍼뜨리며 국민을 선동하고 나를 매국노라 불렀다”라며 “지금은 같은 진영에서 관세 15% 협상이 잘됐다며 스스로 칭찬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때 그렇게 반대하더니 이제는 한국이 미국산 소고기 수입 1위 국가가 됐다”라며 “미국산 소고기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겠다던 개념 연예인은 지금 어디 있느냐”라고도 했다. 과거 소고기 수입 반대 운동의 상징적 인물을 언급하며 현 상황을 꼬집은 것이다.

이번 한미 관세 협상은 미국산 제품에 대해 기존 FTA보다 후퇴한 조건으로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홍 전 시장은 “전 세계가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미국 중심의 경제 압박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그는 소통 채널 ‘청년의 꿈’을 통해서도 “트럼프의 갑질에 전 세계가 난리”라며 “힘의 논리로 밀어붙이는 미국 우선주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협상”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협상에 대해 “현실적 조율”이라며 방어적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국익 관점에서의 냉정한 평가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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