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국에서 성인용 쪽쪽이(공갈 젖꼭지)가 직장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스트레스 해소, 불안 완화, 폭식 방지까지 다양한 효과가 입소문을 타며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건강상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31일 중국 봉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른바 ‘성인용 안정 쪽쪽이’는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월 수천 개씩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10위안(약 2,000원)부터 고급형은 500위안(약 9만 6,000원)까지 다양하다.
해당 상품을 구매한 한 직장인은 “직장에서 스트레스가 심할 때 쪽쪽이를 물고 있으면 아기 때의 안정감을 되찾는 기분”이라며 “벌써 세 개째 구입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SNS에서는 쪽쪽이를 활용한 ‘금연 성공 후기’, ‘다이어트 보조’, ‘이갈이 방지’, ‘불면증 완화’ 등의 사용 경험담이 이어지며, 관련 영상은 2억 회 이상 재생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도 급성장 중이다. ‘2025 스트레스 해소 장난감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스트레스 완화용 장난감 시장은 전년 대비 15% 성장해 약 3조 8,478억 원 규모로 커졌다. 전 세계 시장은 약 7조 6,000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과도한 사용에 대한 경고도 나왔다. 쓰촨대 화시구강의학원의 탕차오민 박사는 “성인 턱 구조에 맞지 않는 쪽쪽이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턱관절 장애나 치아 교합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하루 3시간 이상, 1년 이상 사용할 경우 씹을 때 통증이나 입을 벌리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면 중 사고 위험도 있다. 자는 도중 자세가 바뀌면서 쪽쪽이가 빠져 기도를 막거나 삼킬 위험도 있어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또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도 문제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30% 이상은 재료 표시가 없고 일부 저가 제품은 산업용 실리콘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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