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 시행 이루어진 지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급감했지만, 강남권에서는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일부 단지는 가격 하락과 무관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6% 상승했다. 대책 발표 전 주였던 6월 23일 0.43%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다. 상승 폭은 5주 연속 둔화 중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는 같은 기간 80% 넘게 줄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기준 7월 매매 건수는 2,243건으로, 전달 1만 1,811건에서 급감했다.

하지만 강남권은 예외다. 압구정동 ‘한양 6차’ 전용 106㎡는 지난 19일 65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불과 3주 전 같은 면적이 59억 원에 팔린 뒤 6억 원이 올랐다.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도 같은 날 전용 84㎡가 33억 9,500만 원에 팔리며 기존 최고가를 경신했다. 인근 ‘현대2차’도 32억 원에 거래돼 2억 원이 뛰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인 강남권 특성상 계약 체결 전 지자체 허가가 필요해 ‘시차’가 존재했지만, 최근 신고가는 대부분 규제 이후 계약으로 분석된다.
강세는 평균가에서도 나타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4억 572만 원으로, 처음으로 14억 원을 넘겼다. 고가와 저가 아파트 간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5분위 배율도 12를 기록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송파구는 반등세다. 같은 기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43%로, 전주 0.36%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정부 규제 이후에도 강남권 시장은 여전히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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