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하며 전면 수사에 돌입했다. 특검은 28일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 자택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등을 전방위 압수수색 하며 혐의 입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은 압수수색 영장에 이 대표를 2022년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당시 공천에 부당 개입한 업무방해 혐의로 적시했다. 이미 지난 3월 이 대표는 이 같은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바 있다. 특검은 최근 조사한 윤상현 의원에 이어 이 대표 역시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공범으로 보고 있다.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던 그는 윤 대통령 부부와 함께 특정 인사의 공천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핵심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여론조사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구에 공천을 받도록 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5일 참고인으로 조사받은 함성득 경기대 교수와 명 씨 간 메시지에도 이 대표의 연루 정황이 간접적으로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 대표가 윤상현 의원에게 김 전 의원 문제로 전화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검은 특히 지난 2월 29일 이 대표가 명 씨, 김 전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과 함께 경남 하동군의 칠불사에서 가진 비공개 회동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의원이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기록 및 텔레그램 메시지를 증거로 총선 공천 개입 사실을 폭로하는 대가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을 요구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개혁신당은 이후 지도부가 모여 논의한 끝에 김 전 의원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향후 이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후 이 대표의 출석 일정을 조율해 개입과 관련한 정황을 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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