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본업 강화에 집중하며 존재감을 재정립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이마트는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였지만, 신세계는 고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25일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이마트의 2분기 영업이익은 31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전망은 약 1,91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0% 가까운 성장세다.
정 회장은 “혼란기일수록 본업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수도권 핵심 상권 중심으로 점포를 확장하고 리뉴얼했다. 트레이더스 마곡점, 고덕점, 킨텍스점 등이 대표적이다. 에브리데이와 통합된 매입 시스템도 가시적 효과를 내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도 효자 역할을 했다. 가격 인상 효과로 2분기 영업이익은 49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SSG닷컴, G마켓, 이마트24 등도 손실을 점진적으로 줄이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백화점과 면세업에 집중된 신세계는 불황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880억 원, 면세 부문은 86억 원 흑자에서 15억 원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고환율 영향이 여전히 부담이다.
백화점 매출은 시계·주얼리 분야가 선전했지만 패션 부진, 본점 리모델링 투자, 재산세 부담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하반기엔 강남점 델리코너 리뉴얼, 본점 럭셔리관 전환 등을 통해 반전을 꾀한다.
이마트는 하반기에도 트레이더스 구월점 개점, 스타벅스 프리미엄 매장 확대,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버거 가맹 확대 등 본업 강화 전략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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