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다음 달 전당대회에 불출마를 선언하며 보수의 정체성과 혁신 방향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당내 극우화 움직임과 기득권 다툼에 강한 우려를 드러내며 “진짜 보수의 정신은 헌법과 민주주의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24일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주인인 당원을 속이고,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을 실망하게 하는 기득권 다툼엔 참여하지 않겠다”라며 전당대회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국민과 당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정치를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 전 대표는 최근 당내 분위기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혁신을 거부하는 것을 넘어 우리 당을 극우화시키려는 퇴행의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라며 “대선 후보였던 인사와 당권 주자까지 이러한 흐름에 동조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일부 보수 성향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 대한 견제 메시지로 해석된다.
그는 “진짜 보수의 정신, 진짜 국민의힘의 정신은 극우화와 퇴행이 아니라 헌법과 민주주의 안에 있다”라고 강조하며 “당을 극우로 포획하려는 세력과는 단호히 맞서겠다”라고 밝혔다. 또 “더 많은 시민을 만나고,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진짜 보수의 정신을 전하겠다”라며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한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은 전당대회를 둘러싼 당내 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의 중도·합리 보수 노선을 선호하는 당원들과 유권자들 사이에서 그의 행보가 어떤 반향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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