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특혜 취업’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 1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질병관리청장 퇴임 직후 분당서울대병원에 고액 보수를 받고 채용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가성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안상훈 의원실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은 정 후보자가 퇴임한 지 약 두 달 반 만에 ‘감염병정책연구위원’이라는 특수직을 새로 만들고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정 후보자가 유일한 지원자였고, 경쟁률은 1대 1이었다. 근무는 하루 3시간 40분, 주 5일 기준 유급휴가도 포함됐다. 특히 1년간 받은 보수는 약 8,600만 원에 달했다.
병원 측은 이 직위가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을 계기로 만들어졌다고 밝혔지만, 최근 10년간 유사 사례는 없었다. 문제는 정 후보자가 재직 중 감염병 관련 연구 실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그는 주로 암 성차 연구나 건강보험 데이터 기반 기획 과제에 참여했다.

더 큰 논란은 병원 재직 시절 발표한 두 편의 가정의학 논문이다. 기존 연구 흐름과 달리 질병청 시절 데이터를 활용해 팬데믹 전후 국민 건강지표를 분석한 논문을 2023년 2월 1일 동시 게재했고, 한 달 뒤 서울대 의대 기금교수에 임용됐다. 이 논문들은 서울대 제출 자료로 사용됐다.
서울대 의대가 최근 5년간 기금교수를 병원 소속으로 채용해 온 것과 달리 정 후보자만 대학 본부 소속인 건강사회개발원에 배치된 점도 특이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복지부는 18일 열릴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의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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