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 모 씨에 대해 여권 무효화 조치에 들어갔다. 사실상 강제 송환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 셈이다.
특검은 17일 외교부에 공문을 보내 김 씨의 여권 무효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현재 베트남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검의 출석 요구에 계속 응하지 않고 있다. 특검은 이미 김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전날 해당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씨는 2023년 김 여사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사모펀드와 기업 간 투자 유치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기업으로부터 자신이 관여한 회사에 거액의 투자를 유도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국정농단 수사 핵심 인물로 부각됐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직후인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했고 최근에는 자녀까지 현지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장기 체류 및 잠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외교당국은 특검 요청에 따라 등기 송달과 관련 절차를 진행한 뒤 여권 무효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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