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전을 하루 앞둔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좀 더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홍 감독은 14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이같이 말했다.
15일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은 일본과의 맞대결이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6년 만이자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특히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 일본에 0-3 대패를 당한 기억이 있어 자존심 회복을 위한 중요한 무대다.
홍 감독은 “컨디션과 실력이 가장 좋은 선수가 출전할 것”이라며 베스트 11 가동을 예고했다. 앞선 중국전과 홍콩전에서는 테스트 차원에서 전혀 다른 선발 명단을 내세웠지만, 이번엔 전력 구성을 다잡고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일전이라는 무게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감독은 “예전에는 지면 안 된다는 부담감이 컸지만, 이제는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안다”라며 “중요한 전술이나 경기력을 잃지 않도록 즐겁게 축구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전술적으로는 양국 모두 스리백을 활용하고 있어 큰 차이는 없지만, 홍 감독은 “일본이 더 세밀한 부분이 있다”라며 “득점 기회가 반드시 올 것이라 보고, 우리 플랜을 어느 시점에 적용할지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유럽파 없이 국내 K리거와 J리거 위주로 구성돼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대표팀 선수층을 재정비하는 중요한 기회다. 홍 감독은 “유럽파와의 비교도 필요하겠지만, 이번 대회는 국내 자원들을 정리하고 가능성을 점치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2025 동아시안컵 한일전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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