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이 의사인 어머니보다 더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대 출신으로 국내 대기업에서 인공지능(AI) 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장남은 올해 상반기에만 7,800만 원 이상을 수령했다.
8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의 장남 A 씨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으로, 대기업 경영개발원에서 전문연구요원 복무를 마친 뒤 현재 AI 분야에서 근무 중이다. 올해 상반기 급여 3,270만 원과 상여금 4,569만 원 등 총 7,839만 원의 소득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정 후보자가 서울대병원에서 받은 금액은 총 7,576만 원으로, 장남의 상반기 수령액이 이를 웃돈다. A 씨는 또한 싼타페 하이브리드 차량을 소유하고 있으며 3억 2,700만 원대 예금과 6,200만 원 상당의 주식도 신고했다.

지난해 기준 연봉 역시 큰 차이가 없다. A 씨는 1억 4,603만 원을 벌었으며 정 후보자는 서울대 의대 교수로서 1억 5,927만 원을 수령했다. 정 후보자의 질병관리청장 재직 당시 연봉과 비교해도 장남의 소득이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이다.
정 후보자의 둘째 아들 B 씨도 이공계 진로를 택했다. 포항공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진 B 씨는 1억 8,400만 원대 예금과 6,200만 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정 후보자의 배우자 C 씨는 인천에 있는 병원에서 과장으로 재직 중이며 지난해 소득은 1억 8,900만 원, 2023년에는 1억 8,100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인 부모를 둔 자녀들이 모두 이공계 진로를 택해 높은 수입을 올리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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