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지역구인 안동에서 “절대 땅 팔지 말라”는 발언을 수차례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는 경북도청의 안동 이전 계획이 공식화되기 전 이뤄진 발언으로 내부 정보 유출과 투기 유도, 이해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10일 디지털타임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권 후보자는 자신의 자서전 『꺼벙이의 꿈』(2011년 발간)에서 경북도청 이전 과정에 관여했음을 밝히며, 도의원 시절부터 국회의원 재임 기간까지 도청 이전의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자부했다. 그는 “예천과의 컨소시엄이 확정되기까지 내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라고 게재했다.

문제는 도청 이전 추진 당시, 국회의원들의 개입을 금지하는 ‘불개입 원칙’이 존재했으나 권 후보자는 “절대 땅 팔지 말라”는 말을 의정보고회 자리에서 반복했다는 것이다. 이는 자신이 관련 내용을 알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언행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김재섭 의원은 “지역 주민에게 내부 정보를 바탕으로 암묵적 투기를 유도한 것과 다름없다”라며 “국회의원의 공적 권한이 사적 이득이나 특정 지역 집단에 유리하게 작용해서는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러한 행태는 고위공직자로서의 자격 자체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라고 덧붙였다.
권 후보자는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본지의 연락에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해당 발언과 이해충돌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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