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 고급 주택 ‘나인원한남’이 250억 원에 거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매수인의 정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고(故) 곽노권 한미반도체 회장의 딸 곽영아 씨로 밝혀졌다.
10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73.94㎡(약 83평) 규모의 1층 세대가 250억 원에 매매됐고, 이달 초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에는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곽 씨가 전액 현금으로 해당 고급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곽영아 씨는 고 곽노권 회장의 장녀이자, 현 한미반도체 회장 곽동신 씨의 친누나다. 그는 이번 한남동 고급 아파트 외에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빌라도 공동 소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빌라는 전용면적 243.39㎡ 규모로, 시세는 약 85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곽 씨가 매입한 나인원한남은 2019년 준공된 고급 주거 단지로, 총 341가구가 들어서 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RM과 지민을 비롯해 유명 연예인, 재벌가 인사들이 소유하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 단지는 2018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임대 후 분양 전환 조건으로 공급됐다. 당시 임대 보증금만 33억~48억 원에 달했으며, 월 임대료는 70만~250만 원 수준이었다. 이후 2년 뒤 분양 전환 시점에 3.3㎡당 평균 6,100만 원 수준의 고분양가를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나인원한남은 입지와 보안, 커뮤니티 시설 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단지로 꼽힌다”라며 “이번 매매는 현금 동원력 있는 초고자산가 수요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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