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유업이 전 임직원에게 자사 보통주를 무상 지급한다고 밝혔다. 과거 오너 리스크를 극복하고 조직 재정비에 기여한 직원들의 노고를 인정하고 성과를 함께 나누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파악된다.
9일 남양유업은 이사회를 열고 재직 중인 1,546명의 전 임직원에게 1인당 16주씩 총 2만 4,736주의 자사주를 무상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주당 가치는 1인당 약 104만 원 상당이다. 지급은 직급이나 근속연수에 관계없이 균등하게 이뤄지며 개인 부담 세금은 회사가 전액 지원한다. 의무 보유기간도 없어 실질적 보상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조치는 한앤컴퍼니가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처음 시행되는 전사적 성과 공유 사례다. 한때 오너 경영의 폐해로 기업 신뢰와 재무 안정성 모두 흔들렸던 남양유업은 최근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반전을 이뤘다.
과거 홍원식 전 회장 체제 아래 남양유업은 각종 횡령, 배임 혐의 등으로 기업 이미지가 실추됐고, 2019년부터는 적자에 빠져 난항을 겪었다. 현재 홍 전 회장은 관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반면 한앤컴퍼니 체제 이후 남양유업은 조직 안정화와 함께 노조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적 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변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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