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의 첫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을 둘러싼 과거 ‘소녀상’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29일 발표된 인사 직후 이 후보자가 총장 재직 시절 충남대 내 평화의 소녀상 설치를 둘러싸고 보인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은 2022년 10월 충남대에 재학생들이 기습적으로 설치한 소녀상이 문제였다. 대학 측과 협의 없이 설치된 이 조형물을 이 전 총장은 “불법”이라고 규정했고 철거를 예고했다. 이에 대해 당시 국회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무엇이 정치적으로 민감하냐”라고 따져 묻자, 이 전 총장은 “정치적 외압은 없었지만,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라며 “구성원 합의 없이 기습 설치된 점이 문제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은 전 구성원이 의견을 모아야 하는 곳”이라며 “총학생회도 적법 절차 없이 설치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봤다”라고 말했다. 강제 철거 여부에 대해선 “합의를 거쳐 결정하겠다”라고 밝혀 당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이번 인사 발표와 함께 해당 논란이 재조명되며 교육계 일각에선 “교육부 장관으로서 가치 중립적 태도와 역사인식이 적절한지 따져봐야 한다”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반면, 이 후보자가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을 지낸 점 등을 들어 “교육개혁의 적임자”라는 평가도 있다.
이진숙 후보자는 대전 출신으로, 충남대와 일본 도쿄공업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등교원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학 교수와 학장을 거친 교육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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