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정부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이끌며 ‘K-방역’의 얼굴로 주목받았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며 정계 복귀 가능성을 열었다. 세계적으로 방역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오른 그는 이제 공공의료 개혁이라는 새로운 과제와 마주하고 있다.
정 후보자는 1994년 경기 양주군 보건소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2017년 여성 최초로 질병관리본부장을 맡았다. 이후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4년 10개월간 방역을 총괄했다. 팬데믹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침착하고 꾸준한 대응으로 대중의 신뢰를 얻었으나, 최근 장관 지명과 함께 남편의 코로나19 관련 주식 투자 의혹이 다시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정 후보자는 이에 대해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의정 갈등을 해결하고 국민 의견이 반영된 의료 개혁을 추진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1년 넘게 이어진 의료계와의 갈등을 조정하고 윤석열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을 실현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된 만큼 그의 역할이 주목된다.
한편,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유임된 두 번째 장관인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정 후보자는 광주 출신으로 전남여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의대를 거쳐 보건학 석사와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를 두루 거쳤으며 더불어민주당의 21대 대선 총괄선대위원장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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