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 반환을 촉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정면 대응했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밥 먹고, 커피 마시며 탁상용 선풍기를 트는 모습은 캠핑 같기도 바캉스 같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또한 박 의원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지지 옹호했던 사람이 협치를 들먹이다니 지독한 아이러니”라며 “밉상 짓을 저렇게 따박따박 골라서 하는 것도 능력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 나 의원은 “김밥, 철야농성이 바캉스라면 이재명 출퇴근 웰빙단식쇼는 뭐였나?”라면서 “박홍근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내로남불 위선의 DNA를 그대로 보여준다”라고 받아쳤다.
나 의원이 언급한 ‘웰빙단식쇼’는 이 대통령이 2023년 윤석열 정부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나선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 대통령은 당시 24일 만에 건강상의 문제로 단식을 중단했다.

나 의원은 지난 27일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 농성에 돌입했다. 그는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국회 운영 원칙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법사위 장악 배경에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차단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라고 비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나 의원의 행동이 지나친 정치 공세라는 지적도 나왔다. 황명선 민주당 의원은 “김민석 후보자는 서울대 동기인데, 나 의원의 반대는 열등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당내 갈등을 수습하기는커녕 정쟁의 불쏘시개가 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한덕수 전 총리 인준을 설득했던 김 후보자를 정쟁에 끌어들이는 것은 이중잣대”라고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민주당은 내로남불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사법 시스템을 무력화하고 법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바로잡기 위한 싸움”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범죄자가 법을 조롱하고 사법부를 장악하려는 현실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이 정치인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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