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 결선에 진출하며 100만 달러, 약 14억 원의 상금이 걸린 최종 라운드에 도전한다. 오세훈 시장이 직접 정책을 소개하며 세계 630개 도시와의 경쟁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미국 블룸버그 자선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인구 10만 명 이상 도시들이 자국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정책을 겨루는 국제 경연이다. 서울시는 첫 참가임에도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대응 정책’을 통해 1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결선 50개 도시에 포함됐다.
서울시의 정책은 상담, 법률, 의료, 심리 치료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불법 영상물을 신속히 삭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다. 블룸버그 재단은 이 정책이 혁신성과 시급성을 모두 갖춘 공공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n번방 사건’ 이후 해당 문제를 시정의 핵심 과제로 삼고 서울연구원, 여성가족재단 등과 협력해 대응책을 고도화했다. 서울시는 이 정책으로 지난해 UN 공공행정상도 수상했다.
서울시는 다음 달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리는 ‘아이디어 캠프’에 참가한 뒤 오는 10월 최종 사업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내년 1월에는 결선에 진출한 25개 도시 가운데 최우수 도시에 선정되면 100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오 시장은 “서울의 정책이 세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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