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25일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29만 원을 넘기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69% 오른 28만 6,000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 중 한때 29만 1,500원을 찍으며 신고가를 갱신했고, 시가총액은 210조 원에 달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뚜렷하다. 지난 20일부터 4일간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4,021억 원 순매수했고, 이날 오전에도 10시 기준으로 291억 원가량을 사들였다. 이스라엘-이란 전쟁 종료와 미국 반도체 지수 상승 등 대외 여건이 개선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실적과 기술 경쟁력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다섯 곳은 목표가를 34만 원, 다올투자증권은 35만 원까지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30만 원을 전망했다.

2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2분기 영업이익 8조 8,000억 원, 매출 20조 2,00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HBM4 중심의 기술력 강화로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HBM4의 공급 부족이 ASP(평균판매단가)를 두 자릿수 이상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향후 SK하이닉스의 실적 확대가 주주환원정책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 삼성증권은 “SK하이닉스는 올해 4분기부터 순부채 구조에서 순현금 구조로 전환될 것”이라며 “내년 4분기 이후로는 잉여현금흐름의 절반이 배당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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