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 해역에서 발생 중인 연속 지진이 사흘째 이어지며 ‘대지진의 전조’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특히 24일 오후 규모 5.0의 강진이 추가 발생하면서 일본 당국과 시민사회 모두 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가고시마시 남남서쪽 해역, 북위 29.3도·동경 129.3도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약 20km로 추정된다. 이번 지진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군발지진’의 일환으로 같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2 지진(22일) 이후 수백 회에 걸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21일부터 24일 오전 9시까지 도카라 열도 해역에서만 무려 314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시간당 평균 4회 이상으로 전문가들조차 “지진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라 해도 이 정도 빈도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기상청은 “더 큰 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며 “당분간 지진 활동이 계속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경고했다. 다만 “현재로선 특정 대지진과의 직접적 인과관계를 입증할 과학적 근거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가고시마현 도시마무라청은 현재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했고 일부 지역에 임시 대피소도 개방한 상태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국 기상청은 “지진 해역이 한반도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어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일본 남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강진은 한반도에 간접적 진동이나 여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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