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민주노총 위원장 시절 발간에 관여한 ‘통일 교과서’에서 북한의 3대 세습과 핵 개발을 옹호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후보자는 2012년 민주노총 위원장 재임 당시, 통일 교과서 발간사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교재에는 “아들이어서가 아니라 가장 훌륭한 지도자를 후계자로 내세운 것”, “북한이 핵을 보유한 과정 그리고 지금 북한이 주장하는 것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이 담겼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 자유청년연합은 이 교재가 6·25전쟁을 ‘남한의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한 민중 항쟁’으로 묘사한 점을 문제 삼아 김 후보자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장기간의 수사 끝에 2019년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과거 행적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재점화될 조짐이다.

경제계는 김 후보자의 이력에 따른 친노동 성향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민주노총 출신 장관으로서 ‘노란봉투법’ 등 노동 친화 정책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온건파로 분류되는 김 후보자가 노사 간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시각도 존재한다.
한편,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해서도 여권 내 일각에서 “농민 반발을 무시한 인사”라는 불만이 제기되는 등 내각 구성과 관련된 후폭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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