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앉은 자리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단순한 동작이 중장년층의 향후 10여 년 내 사망 확률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렸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스포츠의학 클리닉 ‘클리니멕스’ 연구팀이 지난 25년간 46세~75세 남녀 4,2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앉았다 일어나기 테스트(SRT)’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는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에 실린 것으로 전해진다.
테스트는 맨발 상태에서 바닥에 앉았다가 도구나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일어나는 방식이다. 동작 중 손을 짚거나 몸을 지탱하기 위해 발을 움직이면 점수가 깎인다. 앉기와 일어나기 각 5점씩, 총 10점 만점이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점수와 사망률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0~4점을 받은 그룹의 사망률은 무려 29.7%로 10점 만점 그룹(2.4%)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8점 이상을 받은 이들은 비교적 건강한 생존 군에 속했으며 8.5점~9.5점 그룹은 사망률이 가장 낮았다.
단순하지만 신체 기능 전반을 반영하는 이 테스트는 집에서도 쉽게 해볼 수 있어 중장년층의 건강 상태를 자가 점검하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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