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정황이 담긴 육성 녹음파일이 검찰에 의해 새롭게 확보된 가운데, 과거 무혐의 결론을 내렸던 수사팀에 대한 감찰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검 도입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중앙지검 ‘김건희 수사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검찰청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대표와 미래에셋증권 계좌 담당 직원이 지난 3년간 주고받은 통화 수백 건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음 파일에는 “그쪽에서 주가를 관리하고 있다”, “수익의 40%를 그쪽에 주기로 했다”는 발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가 주가조작 행위를 사전에 인식하고 있었던 정황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대표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당시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은 “시세조종을 공모했거나 범행을 인식·예견하고 거래에 참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검찰이 지난 4년간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한 녹음 파일을, 이번 재수사 과정에서는 ‘우연히’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녹취록 확보는 서버 기록 압수수색만 제대로 했어도 가능한 부분”이라며 “결정적 증거가 있어 오히려 수사를 회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검찰 수사관과 검사에 대한 감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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