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부 출범 직후 국민연금이 담은 ‘화제의 종목’은 바로 건설주와 내수주였다. 최근 국민연금은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호텔신라 등의 보유 지분을 늘리며 경기부양 수혜 기대감에 포지션을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5월 28일부터 6월 5일까지 GS건설의 지분을 10.01%→10.36%, HDC현산은 12.94%→13.65%, 호텔신라는 5.01%→7.02%까지 확대했다. 이는 신정부가 SOC 투자 확대와 내수 활성화 정책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반영된 행보다.

또 수출주 중에서는 한화엔진(조선 기자재)과 코스메카코리아(화장품) 등 관세 영향이 적고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있는 종목에 대한 지분도 확대했다. 국민연금은 한화엔진의 보유 지분을 11.91%에서 12.15%로, 코스메카코리아는 9.96%에서 10.25%로 각각 늘렸다.
증권업계는 국민연금의 이 같은 움직임이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라며 하반기에는 SOC 수혜 종목과 중국 관광 회복 관련 내수주가 추가 주목받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