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하면서 ‘포스트 이재명’을 둘러싼 당권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이달 13일 원내대표 선출을 시작으로 8월에는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다. 차기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천권을 행사하게 되는 만큼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출마가 유력한 인물은 친이재명계의 박찬대 원내대표와 정청래 법사위원장이다. 두 사람 모두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핵심 측근으로 활동하며 당 운영을 함께한 경험이 있다. 박 원내대표는 최고위원과 원내대표를 지내며 국정 공백 상황에서 원내를 지휘하면서 당내 입지를 다졌다. 특히 대선 과정에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지내며 이 대통령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정 의원은 수석최고위원 출신으로, 22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근 정 의원은 대법관 증원안을 추진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취임 전날 법사위를 단독 소집한 데 이어 SNS를 통해 강한 정치적 메시지를 발신하며 당 대표 도전에 본격 시동을 건 모습이다.
반면 두 후보에 대한 당내 시각은 엇갈린다. 이재명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의 후원을 받는 만큼 당내 갈등을 조율할 ‘정무적 판단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강한 지지 기반이 오히려 당 전체의 통합 지도력을 약화할 수도 있다”라고 우려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오는 8월에 있을 전당대회를 위해 7월부터 순회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지도부를 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당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어 전당대회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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