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 중 외부와의 소통을 전면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치공학적 단일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듣는 상황에서 모든 전화에 수신 차단을 설정했다”라고 밝히며 사실상 단일화 논의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 후보는 “오늘부터 선거일까지 전화 연락은 어렵다”라며 “필요한 연락은 공보담당자나 당 관계자를 통해 달라”고 전했다. 이는 최근 국민의힘 측에서 거론되고 있는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선을 긋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각각 이 후보를 만나 단일화 가능성을 타진했다. 안 위원장은 “앞으로 만남의 가능성을 열어놓자고 합의했다”라고 밝혔지만 이 후보는 “입장에 큰 변화는 없다”라고 즉각 선을 그은 바 있다.

현재 국민의힘은 3차 TV토론이 마무리되는 27일 밤부터 사전 투표 시작 전날인 28일을 단일화 논의의 사실상 마감 시점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후보가 일방적 단절을 선언하면서 단일화 논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후보의 이번 결정이 정치적 결단이라기보다 지속되는 외부 압박에 대한 대응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향후 후보 간 협의나 전략 조정의 가능성은 더욱 불투명해진 상태다.
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유권자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각 정당의 입장 변화와 절차적 투명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