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1일 인천 부평역 유세 현장에서 “정적 제거 음모가 계속되고 있다”라며 방탄유리 설치 및 경호 강화 조치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해 1월 피습 이후 유세 현장에서 방탄복을 착용하고 연단 좌우에 방탄유리가 설치된 상태로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반란과 내란, 정적 제거 음모가 계속되고 있다”라며 “방탄유리를 치고 경호원들이 둘러선 채 유세하는 게 민주당의 잘못이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목을 찔린 상대를 두고 장난하듯 발언하는 건 부적절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서울 강서구 유세 현장에서 “방탄조끼 입고 방탄유리 다 쳐놓고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하겠냐?”라며 “나는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라고 발언한 데 대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과거 ‘조봉암 사법살인’을 언급하며 “정치적 경쟁은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라며 “누구도 칼이나 총, 법과 펜으로 죽지 않는 민주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된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 대해서는 “왜곡과 조작을 통한 공세”라고 반박했다.
한편, 방탄유리 설치 및 경호 강화 조치는 지난 피습 사건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 관계 기관의 경호 협의에 따라 시행 중이다. 김문수 후보 측은 공식 반론을 내놓지 않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