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광산구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77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20일 오전 11시 50분,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발생한 화재를 3일 4시간 39분 만에 완전 진화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틀 전인 18일 오후 주불을 잡았지만, 공장 내 잔불이 끊이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내부에는 가연성 물질이 뒤섞인 200여 개의 불덩이가 남아 있었고 붕괴 위험으로 소방대원들이 철수하기도 했다.

불은 2공장 서쪽 정련 공정의 전기 오븐에서 발생한 불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 공장은 타이어 원재료를 혼합하고 가공하는 핵심 설비를 포함하고 있어 피해 규모가 크다. 설비 50~65%가 소실돼 복구에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광산구에 접수된 주민 피해는 총 1,236건, 이 중 두통·구토 등 인적 피해가 603건에 달한다. 인명 피해는 총 3명으로, 대피 중 고립된 근로자 1명과 부상당한 소방대원 2명이 확인됐다.
현재 공장 건물 일부는 연기 재발을 막기 위해 해체 중이며 발화 지점은 원인 조사 위해 보존된다. 광주시와 시의회는 피해 주민 보상과 근로자 고용 안정을 위한 특별재난지역 및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정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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