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대선을 앞두고 주요 후보에 대한 지지 이유를 분석한 여론조사에서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정황이 확인됐다. 특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후보 개인의 정책이나 능력보다 상대 후보에 대한 반감이 주요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 정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이유를 주관식으로 물은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직무·행정 능력’(13%) 과 ‘잘할 것으로 기대’(13%)가 주요 이유로 꼽혔다. 반면 ‘계엄 심판·내란 종식’이라는 정치적 이슈는 8%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는 ‘도덕성·청렴·비리 없음’(20%) 과 ‘진실함·거짓 없음’(17%) 이 가장 많이 꼽혔다. 주목할 점은 ‘이재명이 싫어서’(15%)와 ‘민주당이 싫어서’(5%)라는 응답이 나란히 3위와 4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반면 김 후보의 국정 수행 능력이나 경제 정책을 이유로 지지한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국민의힘이 좋아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5%에 그쳤으며 ‘경제 기대’나 ‘국가 안정’ 같은 정책 기반 응답은 각각 2~3% 수준이었다. 이는 지지층 일부가 정책보다 반대 정당 후보에 대한 반감을 더 우선시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재명 후보도 ‘국민의힘이 싫어서’라는 응답이 4%로 나타났지만, ‘김문수가 싫어서’라는 이유로 지지한다는 응답은 통계상 확인되지 않았다. 갤럽은 “이재명 지지자들은 행정 경험과 정책 역량을 이유로 지지하는 경우가 많았고 김문수 지지자들은 청렴함과 도덕성을 중시했으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거부감도 두드러졌다”라고 분석했다.
이와 유사한 경향은 다른 조사에서도 확인된다. 한겨레와 한국정당 학회, 에스티아이가 공동으로 진행한 유권자 패널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이나 정당에 대한 호감보다 상대 진영에 대한 비호감이 더 강한 감정을 보였다. 감정 온도 100점 척도에서 민주당 지지층은 이재명 후보에 82.6점, 김문수 후보에 17.4점을 부여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김문수 후보에 62.3점, 이재명 후보에 9.5점을 줬다.
이는 이번 선거에서도 정책이나 능력 중심의 투표보다는 ‘상대 진영을 막기 위한 선택’이라는 부정적 동기가 상당히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6.4%였다. 조사 결과와 세부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2
김문수 전과 7범이라는데 ㅉㅉㅉ
청렴한 분(김문수)이 공직을 해야지, 옛날부터 부패한 탐관오리(이제명)는 정치를 하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