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 1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경기력은 물론 팬 서비스로도 현지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는 29일(현지 시각) 이정후의 따뜻한 팬 서비스를 조명하며 “이정후가 평생의 팬을 만들었다”라고 소개했다.
MLB.com이 공개한 영상 속 이정후는 경기 전 관중석으로 공을 던져줬다. 대상은 어린 아들을 안고 있던 아버지. 글러브를 찬 채 공을 받은 아버지는 이정후를 향해 감사 인사를 보냈고, 아이는 선물 받은 공을 소중히 어루만지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 장면은 SNS에서 퍼지며 감동을 줬고, 이정후에 대한 팬심은 더욱 깊어졌다.

이날은 샌프란시스코가 텍사스를 상대로 9회 말 끝내기 승리를 거둔 날이기도 하다. 이정후는 가장 먼저 홈을 밟은 라모스를 향해 달려가며 팀 승리를 함께 축하했다. 동료들과 함께 음료 세례를 맞으며 웃는 모습은 그의 존재감이 단순한 외국인 신입 선수를 넘어섰음을 보여줬다.
이정후는 타격 성적에서도 활약이 두드러진다. 시즌 타율 0.324로 내셔널리그 5위, 2루타 11개로 공동 1위, OPS 0.929로 7위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팀도 19승 10패로 LA 다저스와 함께 NL 서부지구 공동 1위를 유지 중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차세대 간판스타로 떠오른 이정후는 30일부터 샌디에이고와의 방문 2연전에 나선다. 실력과 인성, 팬심까지 사로잡은 그의 행보에 메이저리그가 다시 한번 환호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