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 부친 성원산업 CEO
전선용 PP 바인더 업계 1위
지난해매출 148억 4,577만 원
지난 13일 배우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LGU+모바일tv ‘갈 데까지 간다’에 출연해 근황을 알린 가운데 그가 연 매출 150억 사업가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날 ‘갈 데까지 간다’ 3회에서는 연예계 대표 골프 마니아인 차태현과 고창석, 인교진, 닉쿤, 찬열, 윤성빈이 세계 최장 골프장인 호주 눌라보 링크스에서 치열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교진은 특히 호주에 깜짝 등장한 아내 소이현과의 부부 케미로 시청자를 사로잡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인교진은 깜짝 놀랄만한 집안의 재력을 밝히며 주목받기도 했다. 이는 지난 6월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가업을 이은 연예계 상속자들’이라는 주제로 언젠가 가업을 이을 가능성이 있는 스타들이 소개됐는데, 이 명단에 인교진이 포함된 것이다.
해당 방송을 통해 MC 오상진은 “이번 ‘상속자들’ 특집에 기자들이 가장 먼저 얘기한 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정아 기자는 ” 진짜 의외의 분이 있다. 화면에서 봤을 때 ‘이 사람이라고 하실 텐데 현실판 재벌 2세”라며 “향후 가업을 물려받아 활약할 수 있는 스타”라며 인교진을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들은 이지혜가 “재벌 2세인 줄 모르고 제 유튜브에 육아 이야기나 하자고 섭외했는데 이 정도인 줄 몰랐다”라며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이자, 오상진 역시 “저는 최근에 술을 샀다”라며 억울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실제로 인교진의 경우 소탈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그의 부친인 안치완 씨는 선박용 케이블을 제조하고 수출하는 성원산업의 대표로 확인됐다. 지난 1995년 설립된 성원산업은 꾸준한 성장을 거쳐 지난 2011년 연 매출 240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성원산업은 현재까지 연간 매출 100억 원 이상을 올리고 있는 알짜배기 기업으로 알려졌다. 인교진의 부친인 인치완 씨는 사업이 성공하자 트로트 가수에 도전해 지난 2020년 MBC ‘트로트의 민족’에 출연한 바 있다.
당초 인치완 대표는 과거 성광그룹에 재직해 38살이라는 나이에 최연소 임원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다만, 자신만의 사업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퇴사 후 합성수지 제조업체인 성원산업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 설립된 이후 IMF가 터지며 15억 원가량의 부도가 나기도 했지만 재기에 성공해 현재 업계 점유율 1위의 성원산업을 일궈냈다.
트로트 가수이자 사업가의 길을 걷고 있는 인치완 대표가 운영 중인 성원산업은 업계 점유율 1위로 생산라인 역시 국내 최대 규모로 확인됐다. 특히 인크루트에 따르면 성원산업의 지난해 매출은 148억 4,577만 원으로 탄탄한 매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인교진 역시 성원산업의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이러한 사실이 유명해지자 인교진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재벌설’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당시 인교진은 자신의 ‘재벌 2세 설’을 언급하며 “가족과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당시 200억 매출이라 발언한 것이 보도됐다. 연 매출이 200억 원이어도 남는 게 많지 않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수준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원산업의 사내이사로 등재되어 있는 인교진이지만 그는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을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2020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 출연한 그는 “CEO인 아버지를 뒤이을 생각은 없느냐”는 DJ 박명수 질문에 “지금 제 일을 너무 사랑하고 열심히 하고 있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답한 바 있다.
이어 인교진은 “아버지 회사 경영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있지만 제 일을 너무 사랑한다”며 “회사 경영은 아버지가 알아서 잘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인교진이 사내이사로서 공장이나 회사에 나가 환경을 살피고, 가끔 경영 수업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그가 가업을 이어받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인교진의 부친 인치완 씨는 “10년만 더 성장시켜서 줄 테니 나중에 더 키워서 고용 창출을 더 많이 해라, 사회에 이바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회사 안 넘겨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그가 향후 가업을 물려받아 연 매출 150억 원에 달하는 성원산업의 CEO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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