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브랜드 연예인 CEO
홍진영 코스닥 상장 준비
이영애·성유리 제품 인기
한류가 퍼져나가면서 전 세계에서 K뷰티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 사이에서 “한국인들은 피부가 왜 이렇게 좋냐”고 감탄하면서 한국인이 사용하는 화장품에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실제 K뷰티 브랜드들의 매출 또한 오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고 얻은 노하우를 비롯해 광고 모델로서의 성공 경험을 배경으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드는 연예인 CEO 사례가 늘어났다. 대표적인 뷰티 브랜드 연예인 CEO로는 홍진영, 이영애, 성유리가 있다.
최근 금융업계에 따르면 홍진영이 운영하는 화장품 기업 ‘아이엠포텐’이 코스닥 상장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홍진영은 지난 2018년 첫선을 보인 ‘홍샷’을 시작으로 지난해 뷰티 브랜드 ‘시크블랑코’ 론칭하면서 화장품 시장에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홍진영이 선보인 제품은 홈쇼핑에서 완판이 되는 등 연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엠포텐’은 홍샷’과 ‘시크블랑코’를 보유하고 있으며 홍진영은 이곳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특히 홍진영의 첫 번째 브랜드인 ‘홍샷’의 주력상품 파운데이션 쿠션은 홈쇼핑을 통해 공개된 이후 첫 방송에서 1만 세트 이상 판매되며 조기 품절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매진 행렬을 이어갈 정도로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대해 브랜드 한 관계자는 “ ‘홍샷’을 론칭한 후 50일 만에 약 7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라며 단기간에 달성한 막대한 규모의 매출을 밝히기도 했다.
홍진영이 지난해 론칭한 브랜드 ‘시크블랑코’ 또한 홈쇼핑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저력을 보였다. 홍진영은 해당 브랜드의 주력 상품인 풀커버업 C밤팩트 판매 방송에 직접 출연하여 준비된 수량을 전량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완판을 끌어낸 홍진영은 방송이 끝난 후 “새 브랜드의 론칭 첫 방송이라서 매우 설레면서도 떨렸다”라면서도 “완판 기록을 달성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좋은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여 고객분들이 제품력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 상장을 앞둔 홍진영의 회사 ‘아이엠포텐’은 화장품 사업뿐만 아니라 매니지먼트 사업 또한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소속 아티스트는 가수 조아서가 있다.
하얗고 투명한 피부의 대명사인 배우 이영애 역시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은 화장품 브랜드를 지난 2012년 론칭했다. 이영애가 설립한 브랜드명은 리아네이처로 두 아이의 엄마인 그가 브랜드를 시작하면서 기업의 대표이자 어머니로서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건강한 화장품을 꼭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브랜드는 설립 당시 피부 전문가인 홍성택 박사와 함께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순식물성 이영애 화장품은 통상 화장품 기업에서 사용하는 방부제와 화학성분을 임산부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제품력으로 순한 성분을 선호하는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실제 2018년에는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에 입점하는 등 유통 분야를 넓히기도 했으며 여전히 많은 이들에 사랑받는 브랜드로 남아있다.
마지막으로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한 연예인 CEO는 핑클 출신 성유리다. 성유리는 지난 2020년 11월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하여 자연주의 화장품(URIID)를 론칭했다. 유리드에 따르면 당신(U)을 읽고(READ), 안내(LEAD)하고, 필요로 하는(NEED)라는 의미를 담아 브랜드명을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브랜드 시작에 대해 한 관계자는 “유리드는 성유리씨가 개인적으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고 느낀 점에 대해 오랜 시간 동안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한 결과다”라며 “피부의 휴식을 위한 진정 및 영양공급을 통해 건강하고 젊은 피부를 지속하는 데 목적을 두고 론칭됐다.”라고 밝혔다. 특히 론칭 1년 만에 현대홈쇼핑을 통해 주력 제품인 ‘유리드 멀티밤 앰플스틱’이 방송 중 전량 완판되면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유리드는 활발히 제품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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