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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 만에 경영에서 물러난다는 ‘한화그룹 2인자’ 누구나면요

임정혁 에디터 조회수  

금춘수 한화그룹 부회장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 담당
고문으로 회사에 남아 자문

출처 : 뉴스 1

한화그룹의 2인자로 알려진 금춘수 한화그룹 수석 부회장인 46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그룹의 고문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려져서 화제다. 지난 16일 한화그룹 계열사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금춘수 부회장이 지난달 1일부로 (주)한화·한화솔루션·한화 비전·한화시스템 수석 부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고문으로 위촉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춘수 고문은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직후 지난 1978년 (주)한화 글로벌 부문의 전신인 골든벨 상사에 입사해 46년간 그룹에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한화그룹 컨트롤타워격인 경영기획실의 초대 실장을 맡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한화그룹의 2인자로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어 지난 2014년엔 다시 경영기획실장 자리로 복귀해 삼성과의 방산·화학 빅딜 등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진두지휘 한 인물로 알려졌다. 삼성과의 빅딜에서 금춘수 회장은 4개 계열사를 2조 원에 인수하며 인수합병의 새 역사를 썼다.

출처 : 뉴스 1

금춘수 고문은 한화 창업주 故 김종희 회장 시절부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함께해온 핵심 측근으로 지난 2006년 김승연 회장이 구조조정본부를 해체하고 경영기획실을 신설했을 때 초대 실장을 맡기도 했다.

금춘수 고문은 김승연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을 당시에도 한화의 대표이사를 맡아 그룹의 전반적인 사안을 총괄하며 한화를 이끌었다. 당시 뛰어난 업무 능력과 글로벌 감각으로 김승연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의 전문경영인으로 정평 된 금춘수 고문은 46여 년간 한화그룹에 재직하며 사업 내실화와 신성장동력 발굴 등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금탑산업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주)한화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금춘수 고문은 이후에도 주요 계열사에서 미등기 임원을 맡아 승계와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져왔으며 한화그룹에 없어서는 안 될 회사들을 만든 인물이다.

출처 : 한화그룹

46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나 향후 경영 자문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금춘수 고문이 김창범 한화그룹 경영지원실장(한화솔루션 부회장)과 협업해 사업 대응 전략과 미래 신규사업 추진 등을 측면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추측 중이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의 한 관계자는 “금 고문이 4월부터 일신상의 이유로 자리를 옮겼으나 기존 경영 자문 역할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화그룹 전문경영인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인 금춘수 고문은 한화그룹에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상황을 마무리 짓고, 구조조정을 비롯한 인수합병, 승계 등 그룹 전반을 망라해 통괄이 가능한 유일한 인물로도 손꼽힌다.

업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금춘수 고문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재계에서는 그룹의 세대교체 본격화를 위한 밑거름을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된다. 최근 김승연 회장이 세 아들과 함께 주요 사업 현장을 찾으며 삼 형제 간의 승계 구도를 명확히 한다는 뜻을 전했기 때문이다.

김승연의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항공·방산·에너지 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금융을,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은 유통·로봇 사업을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춘수 고문의 퇴진과 함께 김동관 시대를 만들어가는 지원 사격을 이어갈 것이란 판단이다.

당초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으로 후계 구도가 명확해졌으나, 김동관 부회장이 아직 방산과 조선, 에너지, 항공 우주 등 한화그룹의 주력 사업에 대한 경험치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금춘수 고문이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다.

또한, 금춘수 부회장이 지난 1월부터 한화솔루션, 한화 비전, 한화 시스템에서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 중이라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이 회사들이 모두 사업별 그룹의 미래 사업을 책임지는 곳으로 B2B 사업을 영위하며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외형을 키운다는 점에서 그룹의 미래를 결정하는 방향성을 금춘수 고문이 잡아갈 가능성이 높다. 이어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것 역시 3세 승계의 후방 지원을 하기 위함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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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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