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하루 만에 이자 4%…요즘 단기 자금은 ‘이곳’에 몰립니다”

임정혁 에디터 조회수  

파킹형 ETF 자금 몰려
파킹 통장보다 높은 이자
예금자 보호법 비적용 단점

출처: shutterstock

최근 국내 증시가 침체를 겪으면서 개인투자자의 매수액이 20조 원에 육박한다. 매수로 인한 해당 자금은 개개인의 방식마다 다르게 보관되고 있는데 단기간에 큰 이율을 얻을 수 있는 파킹형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파킹형 ETF란 말 그대로 차를 잠시 주차했다가 빼는 것과 비슷하게 짧은 단위로 수익률이 계산돼 자유롭게 현금을 굴릴 수 있는 투자형 상품을 뜻한다.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건전성 관리 문제 등으로 어려 저축은행의 파킹 통장의 이율이 3%대로 하향 조정하면서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파킹형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된다. 금융권은 지난 13일 파킹형 ETF의 순자산 총액을 30조 원 규모로 평가하며 더욱 많은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출처: 뉴스1

파킹 통장과 유사하게 파킹형 ETF는 한국 무위험 지표 금리(KOFR), 양도성 예금 증서(CD) 등 우량 단기금리를 중심으로 운용하여 이자가 발생한다. 해당 금액이 ETF 금액과 섞여 ETF 가격이 꾸준하게 우상향하는 걸 볼 수 있다. 수치로 따지면 대략 하루에 0.01%씩 증가하며 365일(1년)을 기준으로 하면 3~4%대의 이율이다. 더하여 파킹형 ETF는 저축은행 파킹 통장과 달리 투자 한도액이 없고, 강점으로 금액별로 차등적으로 금리를 적용하지 않는다. 

파킹형 ETF의 성장과 달리 파킹형 통장은 예전의 명성을 찾기 힘들다. 가장 높은 금리는 자랑하는 OK저축은행의 ‘OK짠테크통장’은 연 7%의 금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한도가 50만 원까지로 큰 이윤을 얻을 수 없다. 이 외에는 특별한 마케팅 상품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연 3% 초반의 금리를 적용해 파킹형 ETF보다 수익이 낮거나 비슷한 수치를 보인다. 

출처: 뉴스1

이러한 이유로 일부 전문가들은 심각해진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에 파킹형 ETF가 가장 적합한 금융상품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다만 ETF는 상장지수 펀드인 이름에 걸맞게 투자상품으로 가격 하락을 겪을 수 있는 단점이 존재하며 예금자 보호법에 적용되지 않는다. 반면 저축은행에서 제공하는 파킹 통장은 예금자 보호법에 의해 최대 5,000만 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에도 지난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킹형 ETF는 시가총액 상위 5종목 가운데 4종목이 해당했으며 3위에 해당하는 상품만 다른 부문의 투자 상품이었다. 순위를 보듯이 현재 투자 시장에서 파킹형 ETF는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1위 상품은 시가총액이 8조 2,184억 원을 달성한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다. 해당 상품은 금리 수익률을 목표로 정하여 운용하는 ETF다. 이어 2위는 IGER CD금리투자KIS(합성) 상품이 7조 3,375억 원을 기록했으며 뒤이어 5조 1,257억 원을 기록한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이 다른 부문인 3위를 제외하고 2위 상품을 바짝 쫓았다. 5위는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로 3조 6,616억 원을 기록했다. 

출처: SNS 갈무리

운용사들은 파킹형 ETF 시장이 확대되자 잇따라 관련 상품을 내면서 공격적으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우선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4월 23일 CD 1년물 금리를 비롯해 추가 수익 조건을 도입한 구조의 상품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를 상장하면서 적극적으로 상품을 홍보했다. 이 상품은 매일 복리로 CD 1년물 하루치 금리를 반영할 수 있고, 하루 1% 이상 코스피200 지수가 상승할 시 하루치 수익의 연 0.5%를 추가로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존재한다.

더하여 미래에셋은 0.0098%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에 해당하는 총보수를 인하 소식을 밝혔다. 이는 국내 ETF 중 최저 보수를 기록했으며, 고금리 시대에도 금리형 ETF 투자 수익률 극대화를 기대하는 상품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총보수와 호가와 같은 부문을 적극적으로 파킹형 ETF를 고를 때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삼성자산운용 임태혁 ETF 운용본부장은 “파킹형 ETF은 호가가 5원 단위로 촘촘한 상품이 좋은데, 그 이유는 매수와 매도 호가 차이에서 나오는 거래비용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author-img
임정혁 에디터
content@mobilitytv.co.kr

[오피니언] 랭킹 뉴스

  • “이용객 늘었다면서”…택시 기사도 길 못 찾는다는 공항의 위치
    “이용객 늘었다면서”…택시 기사도 길 못 찾는다는 공항의 위치
  • '신도시 아빠들이 문제..' 국민 패밀리카 카니발, 충격 상황 전해졌죠
  • “직원 납치에 감금” 티몬 사태를 국민 혈세로 메꾼다고요?
    “직원 납치에 감금?” 티몬 사태를 국민 혈세로 메꾼다고요?
  • “해고되면 돌아와”…대한민국 최고 상남자라는 회장님이 내린 결단
    “해고되면 돌아와”…대한민국 최고 상남자라는 회장님이 내린 결단
  • 현대기아 저격한다? KGM 전기차 '이 모델', 관심 쏟아지는 이유
  • 삼성이 신라호텔 만든 진짜 이유...‘이 사람’ 때문이었다
    삼성이 신라호텔 만든 진짜 이유...‘이 사람’ 때문이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집중 호우로 ‘계곡 → 양평 농장’ 유턴… 수영장 조립 지옥에 난감 (‘나혼산’) [종합]
    집중 호우로 ‘계곡 → 양평 농장’ 유턴… 수영장 조립 지옥에 난감 (‘나혼산’) [종합]
  • 염혜란, 400인분 통 큰 요리 보은에 MC들도 화들짝 “잠 못 잤지만…” (가브리엘)
    염혜란, 400인분 통 큰 요리 보은에 MC들도 화들짝 “잠 못 잤지만…” (가브리엘)
  • 남지현, ‘오피스 허스밴드’ 누명 쓴 김준한에 “장나라 짝사랑, 들키지 마” (굿파트너)[종합]
    남지현, ‘오피스 허스밴드’ 누명 쓴 김준한에 “장나라 짝사랑, 들키지 마” (굿파트너)[종합]
  • “취재 전 유서 작성”…김영미PD, ‘값싸진 전쟁’의 참혹함 고발 (‘강연자들’) [종합]
    “취재 전 유서 작성”…김영미PD, ‘값싸진 전쟁’의 참혹함 고발 (‘강연자들’) [종합]
  • “전부 단종한다” 폭망 그 자체라는 재규어, 결국 최악의 근황 전했다
    “전부 단종한다” 폭망 그 자체라는 재규어, 결국 최악의 근황 전했다
  • 혜택이 전부 다르다? 복잡 그 자체 친환경차, 그 종류 싹 정리해보니..
    혜택이 전부 다르다? 복잡 그 자체 친환경차, 그 종류 싹 정리해보니..
  • 그랜저 표절 아니냐.. 럭셔리 끝판왕 링컨 세단, 결국 이렇게 부활?
    그랜저 표절 아니냐.. 럭셔리 끝판왕 링컨 세단, 결국 이렇게 부활?
  • 이게 왜 합법..? 도로 위 포착된 ‘이 차’, 그 정체에 美 전역이 ‘경악’
    이게 왜 합법..? 도로 위 포착된 ‘이 차’, 그 정체에 美 전역이 ‘경악’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집중 호우로 ‘계곡 → 양평 농장’ 유턴… 수영장 조립 지옥에 난감 (‘나혼산’) [종합]
    집중 호우로 ‘계곡 → 양평 농장’ 유턴… 수영장 조립 지옥에 난감 (‘나혼산’) [종합]
  • 염혜란, 400인분 통 큰 요리 보은에 MC들도 화들짝 “잠 못 잤지만…” (가브리엘)
    염혜란, 400인분 통 큰 요리 보은에 MC들도 화들짝 “잠 못 잤지만…” (가브리엘)
  • 남지현, ‘오피스 허스밴드’ 누명 쓴 김준한에 “장나라 짝사랑, 들키지 마” (굿파트너)[종합]
    남지현, ‘오피스 허스밴드’ 누명 쓴 김준한에 “장나라 짝사랑, 들키지 마” (굿파트너)[종합]
  • “취재 전 유서 작성”…김영미PD, ‘값싸진 전쟁’의 참혹함 고발 (‘강연자들’) [종합]
    “취재 전 유서 작성”…김영미PD, ‘값싸진 전쟁’의 참혹함 고발 (‘강연자들’) [종합]
  • “전부 단종한다” 폭망 그 자체라는 재규어, 결국 최악의 근황 전했다
    “전부 단종한다” 폭망 그 자체라는 재규어, 결국 최악의 근황 전했다
  • 혜택이 전부 다르다? 복잡 그 자체 친환경차, 그 종류 싹 정리해보니..
    혜택이 전부 다르다? 복잡 그 자체 친환경차, 그 종류 싹 정리해보니..
  • 그랜저 표절 아니냐.. 럭셔리 끝판왕 링컨 세단, 결국 이렇게 부활?
    그랜저 표절 아니냐.. 럭셔리 끝판왕 링컨 세단, 결국 이렇게 부활?
  • 이게 왜 합법..? 도로 위 포착된 ‘이 차’, 그 정체에 美 전역이 ‘경악’
    이게 왜 합법..? 도로 위 포착된 ‘이 차’, 그 정체에 美 전역이 ‘경악’

추천 뉴스

  • 1
    "돈은 여자가 버는 거 아닌가요?" 발언했던 남자 3명, 지금은?

    사건사고 

    "돈은 여자가 버는 거 아닌가요?" 발언했던 남자 3명, 지금은?
  • 2
    "잘나가던 걸그룹 관두고...카페 차렸더니 월 매출 4천 찍었죠"

    기획특집 

    "잘나가던 걸그룹 관두고...카페 차렸더니 월 매출 4천 찍었죠"
  • 3
    "또 인상해?" 수수료 44% '배민'에 뿔난 사장님들의 선택

    뉴스 

    "또 인상해?"...수수료 44% '배민'에 뿔난 사장님들이 한 선택
  • 4
    4억 원대 오픈카 자랑한 옥주현, ‘부동산 자산’만 무려…

    국제 

    4억 원대 오픈카 자랑한 옥주현, ‘부동산 자산’만 무려…
  • 5
    "의사 못 하겠다"며 사직한 전공의들이 몰려간 곳, 어디길래?

    뉴스 

    "의사 못 하겠다"며 사직한 전공의들이 몰려간 곳, 어디길래

지금 뜨는 뉴스

  • 1
    “내 기분 상해죄”…민희진이 사내 '성희롱 피해자' 향해 한 말

    사건사고 

  • 2
    "상속 포기했더니…이제 와서 세금 50억 통보받았습니다"

    사건사고 

  • 3
    SK 최태원 회장이 직접 스카우트한 '여직원'의 현재

    기획특집 

  • 4
    '파격 결정' 내려버린 벤츠 근황.. BMW 차주들은 '멘붕' 상태

    기획특집 

  • 5
    “학교를 안 갔어” 부르던 12살 소년이 선택한 제2의 직업

    뉴스 

공유하기

0

뷰어스 입점 신청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