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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공격에 AI 도움받을 수도 있어”…오픈AI CEO 인터뷰 ‘화제’

임정혁 에디터 조회수  

美 싱크탱크 AI 대담 개최
핵·미사일에 AI 투입 여부
샘 올트먼 ‘회색지대’ 우려

출처: 뉴스1

최근 산업 및 생활에서 단연 화제성이 높은 분야는 인공지능(AI)이다. AI는 지난 몇 년 만에 폭발적인 기술 향상을 보였으며, 과거엔 SF영화에서 상상해 볼 만한 이야기였던 것이 현실이 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AI가 일상생활에서 어디까지 침투해야 할지,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7일(현지 시각)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은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개최한 ‘AI시대의 지정학적 변화’를 주제로 한 대담에 참석하여 AI에 전쟁의 임무를 맡겨도 되는지와 같은 민감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현재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전쟁에서 첨단 무기는 필수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이란이 이스라엘에 침공할 때 무인 드론을 사용하여 공습을 이어갔으며, 이스라엘은 방공장비인 아이언돔을 이용해 해당 무기를 격파시켰다. 이렇게 첨단 기술과 결합한 무기가 주목받는 시대에 샘 올트먼의 발언에 이목이 쏠렸다.

출처: SNS 갈무리

이날 샘 올트먼은 전쟁과 AI에 대해 “복잡하면서도 쉽지 않은 문제다”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진행자는 샘 올트먼에게 “북한이 한국의 서울을 기습 공격을 시작할 경우, 대응하기 위해 인간보다 반응 속도가 빠른 AI에 의존해도 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더하여 북한이 남침할 때 군 항공기 약 100대를 출격하고, 기술이 발전한 한국이 AI가 탑재된 로봇을 활용하여 해당 비행체를 모두 격추하여 북한 조종사 전원이 사망할 경우를 가정하고, 이러한 상황에 AI가 인간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을 결정해도 되는지 등을 물었다. 

샘 올트먼은 “북한의 항공기가 한국에 접근한 상황에서 인간이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없을 때, AI가 요격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해당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AI를 얼마나 확인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얼마나 확실해야 AI에 인간의 목숨을 다루는 일을 맡길 수 있는가?”라며 “모호한 회색지대의 어느 지점에 명확한 선을 그어야 하는지 정말 따져보아야 할 질문이 다량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 회색지대란 어느 영역에 속하는지 불분명한 중간 지대를 뜻한다.

출처: Shutterstock

샘 올트먼은 AI와 핵이 연관된 내용을 추가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껏 나는 그 누구도 ‘AI가 핵무기 발사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사실을 들은 적이 없다”라며 “그렇다고 누가 접근하는 미사일을 요격할 때처럼 빠르게 행동해야 할 때 AI를 사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도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샘 올트먼은 “공습에 대응할 때 미사일 요격 등 빠른 대처가 필요할 경우 AI를 투입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는 내용도 들은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샘 올트먼은 “오픈AI는 회색지대와 연관된 이러한 내용에 관해서 결정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전쟁이 실제로 일어나는 지역이 있는 만큼 샘 올트먼이 중립적이고 모호한 답변을 내놓으면서 해당 논점을 피하려는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기업에서 AI사용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산업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출처: Shutterstock

이날 대담에서 오픈AI를 대표하여 샘 올트먼은 향후 AI를 움직이는 ‘연산력(Compute)과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시설이 중요한 상품으로 대두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기반 시설이 인프라가 확보될 경우 가격이 저렴해져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접근성이 좋아질 수 있도록 민간과 기업에서 공공재로 투자에 나서고, 이를 공평하게 사람들에게 분배하길 바랐다. 

 특히 AI 기반 시설을 확대하는 것과 관련하여 “미국이 이를 선두적으로 끌고 가면서도, 넓고 포용적인 이념을 가진 연합체가 주도하는 환경이면 좋겠다”라며 “오직 미국만 AI 데이터센터를 설립해야 한다는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오픈AI는 이날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자사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를 사용하여 만들어낸 이미지인지 확인할 수 있는 도구를 선보였다. 이는 가짜뉴스에 사용되는 AI 이미지의 문제점이 화두 되면서 역추적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다. 

출처: 뉴스1

한편 오픈AI는 최근 고위 경영진 2명이 동시에 사임해 경영 일선에 변화가 생겼다.

IT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 부사장직에 임명된 다이앤 윤(39)과 크리스 클락(41)이 4월 말 회사를 떠난 사실을 밝혔다.

매체는 “두 사람이 동시에 사임한 배경엔 지난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단호한 축출 시도를 비롯해 이사회가 재구성된 이후 오픈AI 리더십 경영에서 가장 큰 변화가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이앤 윤 부사장은 오픈AI의 인사를 책임지는 담당자였으며, 크리스 클락 부사장은 비영리·전략 이니셔티브 책임자 직급을 맡았다. 이들은 모두 오픈AI 창업 초기에 회사에 합류해 가장 오랜 기간 근무해 온 ‘원년 멤버’로 알려졌다. 이들의 사임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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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에디터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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