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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역대급 신기술” 확 바뀌었다는 LED 가로등, 무려 이런 비밀 있었죠

“역대급 신기술” 확 바뀌었다는 LED 가로등, 무려 이런 비밀 있었죠

서윤지 에디터 조회수  

도로 위 시설물 가로등
시야 확보부터 치안 유지까지
LED로 교체되고 있는 이유는?

새롭게 설치된 LED 가로등 / 사진 출처 = ‘뉴스1’

우리 주변에 설치된 다양한 시설물 가운데 낮이 아닌 밤 시간대에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 있다.
전국 곳곳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도로 위 가로등이다. 가로등은 어두운 저녁, 도로를 환하게 밝혀 주는 것은 물론 재해-재난 예방, 범죄 예방 목적의 용도 등의 우리 생각보다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런데 가로등도 똑똑하게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노르스름한 불빛을 띄곤 했으나, 최근에는 주로 흰색 불빛의 LED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면 오늘은 어떤 이유로 가로등이 변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한 장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사진 출처 = ‘뉴스1’

긴 파장을 지닌 나트륨등
안개 속에서도 용이하다

먼저 많은 운전자들에게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란색 가로등을 살펴보자면, 그 정체는 ‘나트륨등’이다. 조명 내부에 미량의 나트륨을 포함하고 있어, 이러한 명칭이 붙여지곤 한다. 나트륨등에서 발산하는 빛의 파장은 590나노미터로, 보다 정확한 색상은 노란색과 주황색 사이에 있다.

이 같은 색상의 나트륨등은 다른 색보다 더 멀리까지 전달되곤 한다.
우리의 눈으로 인지할 수 있는 가시광선의 특징으로, 파장이 길수록 멀리 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빨간색이 가장 멀리 전달되곤 하지만, 조명으로 활용하기엔 눈의 피로도를 높여 나트륨등을 이용해 온 것이다. 또한 백열등보다 수명이 20배 이상 길고, 짙은 안개에서도 비교적 주변을 잘 비춘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 출처 = ‘마포구청’
사진 출처 = ‘서울반도체’

경제성과 효율성에서 탁월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

최근 나트륨등에 이어 등장한 것이 바로 LED 가로등이다. 수명이 더 길어지고 밝다는 점에서 백열등이 아닌 나트륨을 선택한 이유와 같다고 할 수 있는데, LED의 수명은 평균 5만~10만 시간에 달한다. 교체주기가 길어 짐으로써 초기 설치 비용이 나트륨등에 비해 더 들더라도 경제성 측면에서 이득이다.

또한 전력 효율이 탁월하다는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할레겐램프보다 최소 2배, 밸열전구보다 10배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LED이다. 전력소비량 감소는 곧 에너지 절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로 이어진다. 여기에 조명과 조명 사이에 생기는 다크 존(어두운 곳)이 덜 발생하기 때문에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치안유지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사진 출처 = ‘대구시’
사진 출처 = ‘강릉시’

여러 장점에 LED로 빠른 교체
한층 업그레이드될 가로등은?

이를 통해 여러 지자체들이 나트륨등에서 LED로 교체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시각이 따른다. 충주시는 안전한 야간 보행을 위해 2019년부터 29억 원을 투입해 노후된 가로등과 안개등 3,300여 개를 LED 가로등으로 교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더 나아가 강릉시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도로조명 실증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는 도로 위의 위험사항을 인고지능을 활용해 즉각적으로 감지하고, 정보표출장치(VMS, 고보조명, 스피커)를 통해 보행자 또는 운전자에게 위험정보를 제공한다. 만약 이것이 상용화된다면 화두로 떠오른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사고, 블랙아이스 사고 등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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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지 에디터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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