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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뭔 짓을 해도 안 돼.. 현대차 스타리아, ‘카니발’ 절대 못 이기는 이유

뭔 짓을 해도 안 돼.. 현대차 스타리아, ‘카니발’ 절대 못 이기는 이유

문동수 에디터 조회수  

카니발 따라잡기 위한
스타리아의 부단한 노력
그럼에도 뒤처지는 이유

카니발 라이벌, 현대차 스타리아 / 사진 출처 = ‘auto24.ee’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빠 차, 기아자동차의 ‘카니발’. 국내 미니밴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카니발의 국내 유일한 경쟁 모델은 현대차 ‘스타리아’인데, 스타리아는 과거 스타렉스로 판매되던 시절부터 카니발의 판매량을 이기지 못했다.

전 모델인 스타렉스에서 스타리아로 이름을 변경하고,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등을 변경하는 것을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이 직접 관여하여 ‘짐차’ 이미지를 벗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카니발의 판매량은 약 45,000대, 스타리아의 판매량은 약 20,000대로 두 배가 넘는 판매량 차이로 여전히 카니발에 밀리는 모습이다. 현대자동차가 야심 차게 준비한 스타리아, 카니발을 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카니발 / 사진 출처 = ‘Hopper Motor Group’
스타리아 정면 / 사진 출처 = ‘Dandenong Hyundai’

‘환골탈태’한 스타리아
상용차 이미지는 여전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들로 비교해 보았다. 스타리아는 라운지 1.6 하이브리드의 최고 트림 인스퍼레이션 등급, 카니발은 1.6 하이브리드의 최고 트림 그래비티 등급 기준이다. 먼저 제원을 살펴보면, 스타리아가 전체적으로 카니발보다 큰 모습이다. 특히 스타리아의 전고는 1,990mm, 2미터에 가까운 모습이다.

이러한 외형 때문인지, 스타리아는 아직 미니밴보다는 상용차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다. 무게중심이 높은 탓인지 승차감이 카니발과 비교하면 떨어지는 편인데, 특히 스타리아의 3열은 사람이 타는 곳이 아니라 짐을 싣는 ‘짐칸’ 같다는 평도 있을 만큼 승차감이 좋지 않다.

스타리아 좌석 / 사진 출처 = ‘Car and Driver’
오르간 페달 / 사진 출처 = ‘클리앙’

인조가죽과 천연가죽 차이
옵션에서도 부족한 부분 있어

실내 인테리어를 살펴보면, 먼저 스타리아는 인조 가죽 시트를 적용했지만, 카니발은 천연 가죽 시트가 적용됐다. 이는 자동차를 조금 더 고급스러워 보이게 하는 부분이다. 또한 스타리아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10.25인치, 카니발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12.3인치로 2인치 가량 카니발이 더 크다. 두 차량은 기어 노브의 모양도 다른데, 스타리아는 버튼식 기어 노브, 카니발은 다이얼식 기어 노브가 적용된다.

또한 옵션 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오르간 페달’의 유무는 장시간 운전 시 발목의 피로도에 큰 영향을 주는데, 카니발에 적용된 오르간 페달이 스타리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이 외의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이나 휴대폰 무선 충전 기능 등이 스타리아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스타리아 엔진 / 사진 출처 = ‘CarExpert’
카니발 / 사진 출처 = ‘TopElectricSUV’

미니밴 시장 흥행 위해서
현대차 더욱 노력 필요해

마지막으로, 두 차량의 파워트레인은 거의 동일하지만, 스타리아의 높은 무게 때문인지 연비 차이가 크다. 스타리아는 12.6km/l, 카니발은 13.5km/l로, 총 주행 가능 거리가 150km 이상 차이가 나는데, 카니발의 연료 탱크 용량이 7L가량 더 큰 것을 감안해도 큰 차이인 것이다.

두 차량의 가격은 스타리아 약 4,500만 원, 카니발 약 4,800만 원으로 300만 원 가량 차이가 난다. 상용차 이미지가 강했던 스타리아. 패밀리카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패밀리카로서의 역할은 아직 스타리아보다 카니발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현대차가 카니발을 넘어서기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스타리아. 카니발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더욱 파격적인 변화가 필요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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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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