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빚만 25억·10년간 신용불량자로 살았던 ‘일타강사’…지금은?

한하율 기자 조회수  

‘일타강사’ 전한길 근황
학원과 출판사 경영 부도
최근 영상 186건 신고당해

출처 : 유튜브
출처 : 유튜브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학원과 출판사 사업으로 채무가 25억 원에 달해 10년간 신용불량자로 살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공무원 한국사 강사 전한길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최근 전한길 씨가 윤석열 대통령이 제기한 부정 선거론을 설파한 것과 관련해 일부 제자들 사이에서 “전 씨가 허무맹랑한 가짜뉴스를 퍼뜨렸다”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복수의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한길 강사가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전한길 한국사’에는 전 씨가 최근 게재한 영상을 통해 펼친 주장에 대한 일부 제자들의 반박과 우려의 댓글이 다수 게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17년 전 씨의 강의를 수강하고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근무한다고 밝힌 A 씨는 “당시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보니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주장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더하여 그는 “선거일에 시간이 되신다면 가까운 투표소나 개표소에 들러주셨으면 한다. 새벽부터 그다음 날 새벽이 되도록 묵묵히 일하며 공정한 선거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다”라며 “그들의 모습을 직접 확인해 주신다면, 지금의 주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자신을 5년 차 지방직 공무원이라고 밝힌 B 씨 역시 “선생님이 어찌하다 이런 사고를 갖게 되신 건지 정말 보고도 믿을 수가 없다”라며 “이런 발언은 선생님을 존경하는 수많은 지방직 공무원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하여 전국 단위 선거마다 개표 사무원을 하고 있다는 또 다른 제자 C 씨도 “우리나라도 수개표를 한다. 전자 분류기로 분류할 뿐, 손으로 수를 센다. 여러 정당을 지지하는 수많은 참관인이 눈에 불을 켜고 조작이 있는지 개표 내내 감시한다”라는 답글을 남겼다.

출처 : 유튜브
출처 : 유튜브

이어 그는 “묵묵히 일하는 제자들 팔지 말고, 욕 먹이지 말라”며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무식하지 않다. 선동당한 게 본인이라는 의심은 없나”라고 말했다. 제자들의 성토와 지적이 이어지자, 전한길 씨는 “글 제대로 읽지도 않고 악의적인 댓글 다는 분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제한하겠다. 계엄 찬성과 반대에 관한 것, 그 뒤로 일어난 언론, 선관위, 사법부 등에 대한 의견은 이미 유튜브로 올렸으니 거기 가서 얼마든지 댓글 달아주시고, 이 카페는 공무원 한국사 카페이니 양해 바란다”라는 내용의 공지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지난 22일 기준 해당 댓글들은 카페에서 열람이 제한된 상태로 바뀌었다. 이 사태는 전한길 씨가 앞서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벌어졌다. 당시 공개된 영상 속 전한길은 “(선관위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관이자 공무원인데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고, 북한의 사이버 테러와 해킹 의혹을 조사하고자 하는 국정원의 조사에 비협조적이었다”라며 “수개표가 아닌 전자 개표 방식을 고집하니 대통령은 의혹 덩어리라고 생각되는 선관위에 대해 전면적인 강제 수사를 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라고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유튜브
출처 : 유튜브

더하여 전 씨는 선관위 측을 향해 “선관위가 떳떳하고 깨끗하다면 왜 감사원 감사를 거부하고, 왜 국정원 조사를 거부하는가. 대통령이 부정선거만큼은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계엄까지 선포한 것 아닌가?”라는 일침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선관위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북한으로부터 해킹 피해를 본 사실이 없고, 국정원 조사에도 성실히 임했으며 모든 개표는 수개표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직접 해명에 나서는 등 파장이 일었다. 또한, 이 발언으로 인해 전한길 씨는 더불어민주당 민주파출소 등의 신고 대상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민주당 국민소통국은 “22일, 이 동영상을 구글에 정식 신고할 예정”이라며 “현재 민주파출소 통해 제보된 건수가 186건으로 집계됐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 JTBC
출처 : JTBC

한편, ‘한국 혼란은 선관위가 초래했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는 전한길 강사는 국내 각종 공무원 시험 및 한국사 검정 능력 시험 등 한국사 분야의 최고 인기 강사로 불린다. 전한길은 지난 2023년 JTBC ‘쩐당포’에 출연해 “제가 1999년도 강의하면서 대학원을 같이 다녔고, 2001년부터 수능 강사로 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05년에 제가 번 돈으로 학원을 차렸다. 사업가로서 한번 날려볼까 했지만, 학원과 출판사를 차렸다가 부도가 났다”며 “10년 가깝게 신용 불량자 생활을 했다”고 털어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는 그가 당시 모든 재산을 털고도 남은 채무가 약 25억 원에 달했다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이후 전한길은 한국사 인터넷 강의를 통해 10년 만에 모든 빚을 청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그는 모든 채무를 청산했다고 밝힘과 동시에 현재 수입에 대해서 “올해 낸 종합소득세가 15억 원, 국민 건강보험료가 5,200만 원”이라고 말했다. 종합소득세로 얼마까지 내봤냐는 질문에는 “최고 25억 원을 냈다”고 답하며 화제를 모았다.

관련기사

author-img
한하율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댓글9

300

댓글9

  • 윤썩열 김거니 중범죄자들이 죄덮으려고 계엄 했잖아

  • 뭘 존경까지 저 양반도 자신의 자산을 벌려고 한거지 봉사하는것도 아닌데

  • 선생님힘내시고응원합니다~♡

  • 까만늑대

    김건희 대통년님을 보호하기 위해 계엄 했는대 무슨 잠꼬대냐? 부정선거는 무슨 지금 대한민국이 이승만 정부인줄 아냐? 대한민국 너무 얕보는거 같음 부정선거 있었다면 양심선언 수백명 나왔을듯.

  • 김건희 대통년님을 보호하기 위해 계엄 했는대 무슨 잠꼬대냐? 부정선거는 무슨 지금 대한민국이 이승만 정부인줄 아냐? 대한민국 너무 얕보는거 같음 부정선거 있었다면 양심선언 수백명 나왔을듯.

[사건사고] 랭킹 뉴스

  • '법원 폭동 중계' 700만 원 받은 유튜버, 법적 처벌 받나 살펴봤더니...
  • 업비트·빗썸 계엄 당일 전산장애 발생...투자자들에 배상하는 금액
  • “윤석열, 김건희 언급해” 조국이 쓴 옥중 편지 내용의 정체
  • "尹 오늘 강제구인 시도“하겠다는 오동운 공수처장, 알고 봤더니…
  • "집회 알바 할 용모단정한 여학생 구해요" 제보되는 집회 알바는...
    "용모단정한 여학생 구해요"...갈수록 심각된 집화 알바문제(+내용)
  • "트럼프 취임사, 무려 41번 반복된 ‘그 단어’… 윤석열 취임사에선?“
    트럼프 취임사, 무려 41번 반복된 ‘그 단어’…윤석열 취임사에선?

추천 뉴스

  • 1
    방통위원장 탄핵 기각한 헌법재판소, 윤석열은 어떨지 AI에게 물어봤더니...

    기획특집 

  • 2
    "블랙리스트 등장했다"...복귀자 명단 유포에 떨고있는 강의실 상황

    오피니언 

    "블랙리스트 등장했다"...복귀자 명단 유포에 떨고 있는 강의실 상황
  • 3
    "집회 참여하시면 돈 드립니다"...논란의 알바 법적 문제 없을까?

    국제 

    "집회 참여하시면 돈 드립니다"...논란의 알바 법적 문제 없을까?
  • 4
    "국민 여론을..."지지율 역전당한 민주당이 급하게 발의한 법안

    뉴스 

  • 5
    가격 고공행진 중인 명절 제사 음식, 작년과 비교해 보니 '깜짝'

    기획특집 

    가격 고공행진 중인 명절 음식, 작년과 비교해 보니 '깜짝'

지금 뜨는 뉴스

  • 1
    "하버드, MBA나와도 어렵다고요?"...현재 심각해진 취업 상황

    오피니언 

  • 2
    4년 전 이재명이 선보인 공항급 라운지..."경기도 애물단지로 전락했죠"

    기획특집 

  • 3
    “설 연휴 택배 폭증에 5,200명 추가 투입”...급여수준은 이랬다

    오피니언 

  • 4
    "호텔 스크린으로 봤다" 홍준표의 트럼프 취임식 불참석에 시민단체 반응

    국제 

  • 5
    美서 서비스 중단 예정…일론 머스크vs미스터비스트 인수 경쟁중인 기업

    국제 

공유하기

9

뷰어스 입점 신청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