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로 무단횡단 선보인 노인
차선 변경하던 오토바이와 쾅
노인을 향한 네티즌들의 비난
도로교통공단이 5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보행자 사고는 모두 3만 7,611건이다.
이중 전체 27.1%인 1만 435건이 노인이 차지했는데, 이러한 사고로 인한 노인 사망자 수는 무려 558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34%가 ‘무단횡단’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를 두고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일반인보다 걸음이 느리거나 걷기가 힘든 탓에 최단 거리로 길을 건너려는 경향이 강하다 보니 무단횡단이 잦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로 인해 운전자들이 한순간 가해자로 전락하는 안타까운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 최근 한 오토바이 운전자 역시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무단횡단한 할머니와 사고가 난 사연을 공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뻥 뚫린 도로에서 무단횡단
결국 오토바이와 추돌 사고
지난달 30일 교통사고 전문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뻥 뚫린 2차로를 달리던 오토바이와 밀려 있는 1차로 차들 사이로 나온 무단횡단 할머니의 충돌 사고’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22일 11시께 서울시 양천구의 한 2차로에서 우회전을 하기 위해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 변경하던 중 차들 사이에서 수레를 끌고 갑자기 튀어나온 할머니와 부딪혔다.
A씨는 “무단횡단하던 할머니를 발견한 뒤 곧바로 브레이크를 잡았다. 그러나 그대로 정면 추돌할 것 같아 우측으로 핸들을 급히 돌렸으나, 결국 우측 백미러로 할머니와 추돌하고 말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할머니는 119구급대와 경찰이 오기 전 그냥 가시겠다고 했다. 저는 병원에 가야 한다고 만류하며 119구급대가 올 때까지 모시고 있었다”며 “응급조치 후 경찰들 입회 하에 할머니는 병원에 안 가시고 집으로 가셨다”고 설명했다.
블랙박스 영상 요구한 보험사
40km/h로 달렸는데 과실?
그러고 다음날 보험사 측으로부터 연락받았다는 A씨. 할머니가 입원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러면서 보험사 측은 A씨와 할머니의 과실을 확인해야 한다며 블랙박스 영상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이에 A씨는 혹여나 자신에게 과실이 잡히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한문철 변호사에게는 “영상을 보시고 정말 제가 잘못한 건지 알려주시기 바란다”라고 토로했다.
여기에 덧붙여 A씨는 당시 오토바이 주행 속도가 41km 정도로, 오토바이 종합보험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의견
네티즌들은 반응 나뉘어
A씨 사연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무단횡단 할머니를 발견했을 때 거리가 약 16m 정도로 보인다. 이는 브레이크를 잡았다 하더라도 멈추기 어려운 거리”라며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잘못이 있다면 벌점과 범칙금을 물게 된다. 이를 거부하면 즉결심판에 가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찰은 차 대 사람 사고는 무조건 오토바이 잘못이라고 할 가능성이 있으니, 이 경우 도로교통공단에 분석 요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무단횡단을 한 할머니가 잘못이라고 판단했다.
이들은 “도로를 지나면서 어떻게 옆을 한 번도 안 쳐다보냐”, “왜 법을 안 지키는 사람 때문에 법 지키는 사람이 고통받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할머니 잘못도 있지만, 저런 도로에서는 속도를 더 줄이는 게 맞다”, “제목만 봐서 할머니 욕하려다 영상을 보니 오토바이도 과실 있는 것 같다”고 반응했다.
댓글3
무단횡단하는것들 지들이 알아서 피해가겄지 나만 편하면되 치면 병원에 입원하고 뒈지면 자식한티 유산 남겨줄 수 있으니 1석 3조야 이따구로 생각하고 있을듯
씨발 일부 네티즌 개새퀴들 무단횡단하다 걸리면 그대로 까버린다!
시발 무조건 노친네가 잘못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