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금으로 재테크해
3년 만에 7억 수익
29일 기준 3,074.35달러 거래

최근 금값이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지난해 4월 초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금 투자 철학을 밝힌 연예계 재테크 여왕 전원주 씨의 발언이 화제다.
지난해 4월 전원주 씨는 KBS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50회에 출연해 개그맨 박명수 씨에게 “금을 많이 사둬야 한다. 난 금고에 금이 가득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원주 씨는 “예전부터 조그마한 것부터 모으다 보니 금고가 가득 찼다”라며 “심지어 은행 지점장이 집으로 찾아오기도 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주식) 장기 투자를 해야 한다. 부동산을 가도 급매로 나온 걸 찾아서 사면 위험 부담이 적어진다”라고 재테크 팁을 전수하며 당시에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22년 1월 전원주 씨는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금을 10억 원어치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방송 촬영 및 방영 당시 금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1,800달러 초반대였음을 고려하여 계산하면, 현재 그가 보유하고 있는 금의 가치는 17억 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즉, 3년 만에 7억 원의 수익을 본 것이다. 앞선 전원주 씨의 발언은 최근 금값이 폭등하면서 재조명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속에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둔화) 우려가 심화하면서 금값이 또 한 번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동부시간 오후 3시 10분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074.35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이는 전장 대비 0.6% 상승한 수치다.
이날 금값은 장중에 온스당 3,086.70달러까지 상승하며 이전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록을 세웠다. 금 선물도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3,114.30달러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장 대비 0.8% 오른 수치로 종전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6일 자동차 관세 25% 발표에 이어 오는 4월 2일 상호 관세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관세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발표된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2.8%로 시장 전망을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심화시킨 것과 더불어 미시간대가 발표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예상보다 더 크게 악화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것도 금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금값 상승과 관련해 제이너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선임 금속 전략가는 “관세와 무역, 지정학적 불확실성 관련 우려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3분 1,470.3원에 거래되었으며, 이는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8원 상승한 수치다.
달러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원화는 강세를 보이지 못해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오른 1,470.6원으로 시작했으며, 개장가가 1,470원을 초과한 것은 지난 1월 13일(1,473.2원) 이후 두 달 반 만의 기록이다.
환율은 지난주 동안 장중 1,470원을 넘나들었으나 주간 거래는 1,460원대에서 마감했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상호 관세 부과에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심화한다고 해석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장기화로 원화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않는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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