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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월급보다 많네” 시간당 312만 5,000원 오른 지역, 주민들 ‘환호’

문동수 기자 조회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1시간당 312만 5,000원 올라
“강남권 아파트 시장 과열 예시”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절반에 가까운 계약이 직전 최고가의 90% 이상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시간당 312만 5,000원 상승하는 아파트가 공개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는 총 5,983건 이루어졌으며, 거래 건 중 46%에 달하는 2,759건은 직전 최고가(2006~2024년) 대비 90% 이상 금액에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금액은 올해 거래가 위축되었지만 지난해 서울 집값이 상승한 점을 보면 여전히 높은 가격인 셈이다. 서울의 집값이 상승하면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에서는 신고가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7일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116㎡는 80억 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거래의 직전 거래는 지난달 5일 71억 원에 거래되며 당시에도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이번 거래는 불과 12일 만에 9억 원 더 높은 가격에 손바뀜된 것이다. 해당 매물의 인상률을 시간 단위로 계산해 보면 1시간당 312만 5,000원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지난해 6월 래미안 원베일리의 같은 면적이 59억 원에 매매된 것을 고려했을 때 약 8개월 만에 가격이 21억 원 증가한 셈이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래미안원베일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2,990세대 규모로 구성되어 있어 대단지 아파트로 알려져 있다. 해당 단지는 한강 인근에 위치해 있어 뛰어난 입지와 좋은 학군, 편리한 교통 여건 등을 가지고 있어 강남권 내에서도 높은 선호도를 자랑한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 ‘똘똘한 한 채’가 인기를 끌면서 희소성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번 래미안원베일리의 신고가 경신이 최근 강남권 아파트 시장의 과열 양상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꼽고 있다.

출처 : 서초구
출처 : 서초구

업계에서는 강남 핵심 지역의 많은 아파트들이 신고가를 경신하는 건과 관련해 고가 주택에 대한 수요 증가, 양극화 심화 등의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올해 서울 강남·서초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10건 중 3건 이상이 직전 최고가를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2월에 서울에서는 아파트 거래가 5,983건 이루어졌다. 이 중 2,759건에 달하는 매물의 매매가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나왔던 최고 가격의 9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건수의 46.1%에 달하는 수치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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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해당 지역은 직전(2006∼2024년) 최고가 대비 90% 수준 이상에서 거래 완료 비율이 87%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강남구(86%), 마포구(73%), 용산구(70%), 양천구(65%), 송파구(63%) 등이 차지했다.

이에 반해 노원구(10%), 도봉구(13%), 강북구(15%), 금천구(15%), 관악구(16%), 성북구(18%)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직방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지역 해제 발표 이후 강남권의 상승세는 더욱 심화하고 외곽 지역은 여전히 거래가 위축된 상태이다. 이에 지역별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양상이다”라며 “서울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인 회복 기미를 보이기보다는 국지적인 상승세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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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수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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